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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2)
라푼젤 리뷰 (디즈니 리바이벌, 등불 장면, OST)

솔직히 저는 디즈니 《라푼젤》을 처음 볼 때까지 이 작품이 단순한 동화 리메이크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원작 그림 동화 속 라푼젤은 꽤 어둡고 수동적인 이야기였거든요.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2010년 개봉한 이 작품은 디즈니가 스스로 수십 년간 쌓아온 클리셰를 깨부순 전환점이었고, 저는 그 변화의 밀도가 생각보다 훨씬 치밀하다는 걸 나중에야 깨달았습니다. 디즈니 리바이벌의 신호탄, 그 배경을 짚어보면《라푼젤》 이전 디즈니는 흥행과 평가 모두 픽사에 한참 뒤처진 상태였습니다. 2009년 개봉한 《공주와 개구리》가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자, 디즈니 마케팅 팀은 "공주라는 단어가 남자 관객을 밀어낸다"는 분석을 내놓았고, 결국 'Rapunzel'이었던 원래 제목은 중성..

카테고리 없음 2026. 7. 30. 10:12
겨울왕국 (영상미, 캐릭터, OST)

저는 보통 같은 영화를 두 번 이상 보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겨울왕국은 달랐습니다. 처음 극장에서 보고 나왔을 때, 뭔가 다시 확인하고 싶은 장면들이 머릿속에 남아 있었거든요. 결국 두 번, 세 번 보게 됐고, 볼 때마다 처음엔 놓쳤던 것들이 새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2013년 개봉 이후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디즈니 르네상스 이후 침체기를 끝낸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 영화, 왜 그렇게 여러 번 보게 되는지 저 나름의 이유를 정리해 봤습니다. 첫눈에 반한 영상미: 디즈니가 만든 겨울의 질감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니까 "예쁘겠지" 정도로 생각하고 극장에 들어갔는데, 개막 초반부터 나뭇가지에 달린 고드름이 영롱하게 빛나는 장면에서 멈칫했습니다. 눈더미 표현도 인상적이었..

카테고리 없음 2026. 7. 3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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