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업(Up)》의 오프닝 4분은 대사 한 마디 없이 한 사람의 일생을 보여줍니다. 처음 봤을 때 저는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이렇게 울 수도 있구나 싶었고, 그 감정이 지금까지도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을 때, 그 감동은 한 층 더 깊어졌습니다. 실화가 녹아든 배경, 메이스필드 하우스영화 속 칼 할아버지가 재개발 현장 한가운데서 집을 지키는 장면은 그냥 만들어낸 설정이 아닙니다. 미국 시애틀 1438 노스웨스트 46번 도로에는 '메이스필드 하우스(Macefield House)'라고 불리는 실제 집이 있었습니다. 이 이름은 집주인이었던 이디스 메이스필드(Edith Macefield) 할머니에게서 따왔는데, 그녀의 이야기가 바로 《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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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9. 17:04
